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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속속 개관, 관람객 유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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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들어 지역에 화랑들이 잇따라 문을 여는 등 갤러리 설립 붐이 불고 있다. 특히 이들 화랑은 전문가가 아닌 미술 애호가들에 의해 비영리 화랑을 표방하고 설립되는 경우가 많아 지역의 문화인프라 구축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협성교육재단에 의해 설립된 우봉(又峰)미술전시관(053-622-6280)은 다음달 21일 개관한다. 신진욱 이사장의 아호를 딴 미술전시관은 남구 대명동 프린스호텔 뒤편 경일빌딩 4층에 100여평의 전시공간과 수장고, 자료실, 창고 등을 갖추고 있다.

미술전시관측은 구상, 비구상 등 특정 경향에 치우치지 않고 지역에서 검증된 작가들을 대상으로 1년에 5,6차례 기획전을 준비하고 있다. 윤옥순(동양화가)관장은 "상업성을 일절 배제하고 교육적 공익적 성격에 맞춰 갤러리를 운영할 계획"이라면서 "신진욱 이사장이 미술에 대한 상당한 애정을 보이고 있어 상당한 지원이 뒤따를 것"이라고 귀뜀했다. 개관기념전으로 지역의 55세 이상 서양화가, 48세 이상 동양화가 60명을 대상으로 '중진초대전'을 기획하고 있다.

오는 21일 개관하는 아문아트센터(대표 정우식·053-255-1793)는 대구최초의 복합전시공간을 자임하고 있다. 중구 남산동 덕산파출소 뒤편 6층 건물에 들어서는 센터는 1·2층 아트샵, 4·5·6층에 100여평의 갤러리로 구성됐다. 현대미술을 중심으로 중진·신진작가를 아우르는 다양한 기획전이 준비돼 있다. 사이버갤러리(www.amoon.com)도 운영한다.

큐레이터 김혜경씨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토요영화감상의 밤, 영상창작물 발표, 문화강좌 등 각종 이벤트 행사를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개관기념전으로 소산(小山) 박대성(朴大成)의 귀향전이 5월 9일까지 열린다.

오는 27일 문을 여는 '제3 갤러리'(대표 박명수·053-423-7616)도 미술학원 부설 화랑으로 교육적 기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중구 남산동 명덕네거리 부근 지하 1백여평에 전시공간을 마련한 이 갤러리는 젊은 작가를 중심으로 수채화, 도자기전 등 다양한 기획전을 열 계획이다.

큐레이터 권영일(31)씨는 "상업화랑과의 차별성을 부각시키기 위해 대관료를 크게 낮춰 신진작가들이 많이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개관전으로 남여누드를 그린 '러시아 레핑 아카데이 소묘전'을 5월 26일까지 연다.

이들 화랑은 봉산동의 화랑들(보통 20,30평)에 비해 전시공간이 넓고 주차장 등 기반여건이 잘 갖춰진게 특징. 대백프라자갤러리 큐레이터 김태곤씨는 "여유있는 사람들이 문화산업에 투자를 한다는 자체가 고무적인 일"이라며 "지역 미술인구 확산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반가워했다.

박병선기자 lal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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