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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주치의-불임과 생활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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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갖고 싶어 하는 것은 거의 모든 부부의 소망일 것이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우리나라 정상부부 100쌍 중 10~15쌍이 아이를 갖지 못하는 불임 상태에 있다. 불임이란 부부가 피임하지 않고 정상적인 부부관계를 한 후 1년이 지나도 임신이 되지 않는 경우를 말한다. 불임은 생활습관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불임 부부는 혹시 생활습관에 문제가 없는지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임신의 가장 큰 적은 스트레스다. 스트레스는 배란장애와 나팔관 및 자궁경련을 일으킨다. 물론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생활한다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스스로 감정을 잘 조절해 스트레스를 줄여야 한다.

정상적인 부부가 배란일에 맞춰 잠자리를 해도 임신될 확률은 25%미만이다. 임신이 잘 안된다고 조급한 마음을 갖게 되면 그것이 스트레스로 작용하게 되므로 마음을 느긋하게 갖도록 노력해야 한다.

금연하는 것도 중요하다. 흡연은 체내 산소부족 상태를 유발한다. 산소부족은 난자의 파괴를 가속화, 폐경이 빨리 오게 할 뿐만 아니라 착상도 방해한다. 임신중에는 유산, 기형 유발 등 매우 나쁜 영향을 주므로 담배는 끊어야 한다.

비만도 불임의 원인이다. 비만은 배란장애를 일으켜 임신을 어렵게 만든다. 비만하면 생리도 불규칙해진다. 반대로 지나친 다이어트 또한 배란장애를 유발한다. 적당한 식사와 운동으로 체중을 조절해야 한다.

불임치료에도 시기가 있다. 많은 사람들이 폐경이 임박해서 병원을 찾는데 이런 경우 임신에 성공하기란 무척 어렵다. 남자의 정자 생산 능력은 거의 무한정에 가깝지만 여성의 난자 생산능력은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나이가 들어 자기가 태어날 때 갖고 있던 난자를 다 쓰고 나면 폐경이 온다. 10대 후반부터 20대까지는 난자가 양도 많을 뿐더러 질도 아주 좋다. 그러나 35세가 지나면 난자의 수가 줄고 질도 나빠져 임신률이 현저히 낮아진다. 어떤 사람은 20대 또는 30대 초반에도 이런 현상이 생기고 조기폐경을 맞기도 한다.

불임으로 고통받고 있으면 장삿속으로 접근하는 사람들에게 쉽게 속아넘어 간다. 터무니 없는 민간 요법이나 대체요법을 과신하여 아까운 시간과 돈을 낭비하지 말고 불임전문의를 찾아 원인을 파악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하겠다이성구원장(마리아산부인과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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