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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병동 삼성 흔들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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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가 올 시즌 첫 3연패에 빠지며 흔들리고 있다. 시즌을 치르다보면 팀페이스에 기복이 있기마련이지만 더 이상의 추락은 무리한 경기운영을 초래, 시즌 내내 팀페이스를 허트릴 수 있다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삼성이 치고 올라가지 못하는 것은 물론 해태전에서 3연패를 당한 것은 투.타밸런스가 무너졌기 때문이다. 이것은 주전선수들의 부상에 기인하고 있다. 선발 김진웅, 이용훈이 부상으로 선발로테이션에서 빠졌고 내야수비의 핵인 김태균, 정경배도 부상으로 결장, 사실상 팀전력의 절반이 타격을 입고 있는 형편이다. 선발투수진이 믿음을 주지 못하자 타자들도 조급해지고 중간투수진도 혹사를 당하게 되면서 투.타 모두 밸런스가 흐트러진 것. 내야에서 김수관, 박정환 등이 공백을 매꿔주고 있지만 주전들과의 기량차이는 엄연히 있다. 또 선두타자감도 강동우, 박한이, 김종훈 등이 번갈아 맡고 있어 붙박이타자를 확정해야 한다. 2년차 배영수, 노장 이강철, 김상진 등은 들쭉날쭉한 구위로 확실하게 연패를 끊어 줄 수 있는 투수는 아니어서 김진웅, 노장진의 복귀없이는 힘든 레이스를 피할 수 없다.

다행히 김진웅, 노장진과 용병 갈베스가 다음주부터 합류할 예정이고 정경배가 이미 1군에 합류, 5월하순부터는 선발진과 내야수비가 어느 정도 제자리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부상에서 복귀하는 주전들이 얼마나 빨리 제자리를 찾을 수 있느냐가 삼성의 올 시즌 '농사'를 좌우할 전망이다.

이춘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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