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 JCI 제51차 대구 아태대회

대구의 잇단 국제행사의 첫 문을 여는 2001 JCI(Junior Chamber International) 제51차 대구 아시아·태평양지역대회가 오는 21일부터 26일까지 6일 동안 '조화를 통한 평화(Peace through Harmony)'를 주제로 열린다.

대회에는 한국을 비롯해 일본·호주·홍콩 등 아시아·태평양지역 22개국 국제청년회의소(JCI) 회원 6천여명을 포함한 1만여명이 참가, 대구 역사상 가장 큰 국제행사가 될 전망이어서 지역 경제 활성화, 대구시 이미지 제고 등의 기대를 낳고 있다.

쭑호텔 객실 2300개 확보 완료

주최측은 이미 대구시내 각 호텔에 1천200실의 객실을 확보, 각국 대표들에게 방 배정을 거의 완료한 상태이며 경주에도 1천100여개의 객실을 따로 마련했다. 특히 2천500여명의 대규모 방문단이 오는 일본회원들을 위해서는 5, 6회의 특별전세기 운항도 추진중이다.

아울러 숙소와 행사장을 50대의 셔틀버스가 오가며, 통역·안내 자원봉사자 400여명도 외국어 연수 등을 통해 완벽한 준비를 갖추고 개막일만 손꼽고 있다.

이번 대회를 통한 경제적 수익도 적잖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회 집행위원회측은 1인당 대회참가등록비 200달러 외에 1인당 하루 예상 체재비 400달러 등을 기초로 분석한 결과 대회 기간 중 단기적으로 100억원이상의 관광수입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는 각국 JC 회원 대부분이 청년상공인으로 구성된 만큼 향후 다양한 계약이 체결돼 수출신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대구 아태대회의 경우 일본과 가까이 위치한 지리적 이점으로 인해 구매력이 강한 일본인이 대거 참석하게 된 것도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쭑23일 엑스코홀 개회식 행사

대회 기간 중에는 23일 오후 5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참가국의 밤' '한국의 밤' 등 본 행사와 체육행사, 투자설명회 등 모두 60여개 행사가 대구전시컨벤션센터, 파크호텔, 그랜드호텔, 동대구호텔 등지에서 열린다.

대구 아태대회 행사의 꽃이라 할 수 있는 개회식 행사는 23일 4000명을 동시 수용할 수 있는 대구전시컨벤션센터(EXCO) 컨벤션 홀에서 갖는다.

개회식에 이어서 오후 8시30분부터는 외국 대표들에게 우리의 전통문화와 먹을거리·볼거리를 선보이는 '코리아 나이트'가 1층 전시장에서 이어진다.

쭑패션쇼·동성로축제 동시개최

24일부터는 대구 파크호텔에서 우리나라 산업을 알리는 무역전시회가 대회 기간 내내 계속된다. 대구의 공동브랜드 '쉬메릭' 상품이 전시되며 경남의 복수박 및 사과, 거창의 유기 등을 비롯하여 각 지역의 특산품이 40여개의 부스에서 전시되며 회원뿐 아니라 일반인도 참여할 수 있다.

또 24일 오후 2시 파크호텔에서 주제 심포지엄이 열리는 것을 비롯해 각종 세미나도 대회 기간 중 이어져 아태지역 청년들의 의견 교환이 활발히 이뤄진다. 이밖에 25일에는 세계웅변대회와 대구투자설명회가 진행되며 26일에는 폐막총회와 연차 표창 시상식 등이 예정돼 있다.

대구시도 대회기간 중 지역을 대표하는 패션쇼인 '대구컬렉션'이 25·26일 패션디자인개발센터에서 여는 것을 비롯, 동성로축제(25~27일), 약령시축제(15~24일)를 함께 열어 손님맞이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켜 대구를 다시 찾도록 하는 대회가 되도록 할 계획이다.

이상헌기자 davai@imaeil.com

▧주요 일정표

5월21일09:00~17:00JCI연수(영어)아리아나호텔

5월22일09:00~18:00JCI연수아리아나호텔(영어, 중국어, 엑셀3)

19:00~21:00대회의장 초청리셉션파크호텔

17:30~19:00기자간담회파크호텔

5월23일09:00~12:00중앙회장회의, 대회설명회파크호텔

18:00~20:00개회식EXCO5층

20:30~24:00웰컴파티,코리아나이트EXCO1층

5월24일09:00~17:00무역전시회,파크호텔비즈니스프라자

09:00~12:00개막총회파크호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