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쉬운 글쓰기(문우일 지음, 이안나 그림, 미래M&B 펴냄)=어린이는 물론 어른조차 잘못 알고 있거나 모르고 있는 글쓰기 기본인 글 형식에 관한 이야기. 즉 낱말 하나 글자 하나를 넣었느냐 뺐느냐, 문장을 어떤 순서로 썼느냐, 줄을 어디에서 바꾸었느냐, 문장이 기냐 짧으냐, 말을 되풀이했느냐 안했느냐 하는 아주 단순한 것들의 중요성을 시례를 들어 재미나게 설명하고 있다.
저자는 기껏해야 우리나라 대학에서 50~60매가 고작인 독후감이나 논문 숙제로 글쓰기에 만만했으나 미국 유학시절 500~600매로 늘어나고 소위 '에세이'라는 이성적 글쓰기 실력이 요구되면서 엄청난 고초를 끝에 한 미국인 친구로부터 첨삭지도를 배워 제대로 된 글쓰기의 기본기를 익혔는데 비결은 글형식을 제대로 따라한 때문이라고 강조한다.
주제이야기, 단락나누기, 문장 고치고 다듬기, 문장의 길이, 논설문 및 독후감 쓰기 등 8장으로 이뤄져 있으며 원고지 쓰는 법과 틀리기 쉬운 맞춤법, 틀리기 쉬운 띄어쓰기 등의 부록도 요긴하다. 8천원.
▶꿈꾸는 푸른생명 거북과 뱀(심재한 지음, 다른세상 펴냄)=서울대 환경계획연구소 선임연구원인 저자가 거북·뱀·도마뱀·악어 등 파충류 27종의 생태와 생김새를 조목조목 풀어놓았다. 방수벽 기능을 하는 혀를 가진 악어, 도마뱀의 움직이는 눈꺼풀 등 신비스런 파충류 세계가 펼쳐진다. 1만5천원.
▶고시랑 고시랑 옛날얘기 도란도란 요즘얘기(강승귀 지음, 창조문화 펴냄)=옛날 얘기는 할머니가 손자에게 입담풀듯 구수하고, 요즘얘기는 아빠, 엄마가 일러주는 지혜로운 타이름이다. 7천원
▶신나는 텐트치기(스벤 누르드크비스트 글·그림, 김경연 옮김, 풀빛 펴냄)=텐트가 소시지라고?. 저자의 치밀한 관찰에서 나오는 기발한 그림과 표현들이 아이들의 상상력과 꿈을 자극한다. 7천500원.
▶마음의 행복을 찾아서(구이 차르디니 지음, 김진욱 옮김, 생각하는 백성 펴냄)=르네상스시대 피렌체의 정치가이자 외교관, 역사가인 저자의 생활체험을 기록한 단편. 자녀에게 들려주는 삶의 지혜서로는 지금도 손색이 없다·7천500원.
▶엄마, 영어방송이 들려요(이남수 지음, 길벗 펴냄)=저자 아이인 평범한 초등학생 솔빛이의 365일 듣기 집중학습기를 통해 외국어 습득은 마치 폭설이 내리듯 어느 시기에 영어의 소리를 집중해서 들어야 한다는 독창적 방법을 제시했다. 9천800원.
배홍락기자 bhr222@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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