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동구 중대동 팔공산 성전암에 있는 300년생 전(젓)나무와 무태 동변마을 150년 정도의 왕버들나무 14그루가 대구시 보호수로 지정됐다.
대구시는 파계사 말사인 성전암 절터를 닦을 때 심은 것으로 전해오는 둘레 3.2m, 높이 15m인 300년생 전나무를 보존하기 위해 보호수로 지정하고 표지판 설치와 함께 생육환경개선사업 등 특별 관리키로 했다. 이 나무는 당초 절터를 닦을 때 기가 너무 세 2그루를 심었으나 현재 1그루만 생존해오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시는 이와 함께 북구 동변동 동화천 둑에 있는 둘레 4m, 높이 10m로 수령 150년 정도 된 왕버들 14그루도 보호수로 지정됐다. 이 나무들은 마을로 들어오는 바람막이용으로 심은 것들. 대구시내에는 현재 소나무 느티나무 등 18종 257그루가 보호수로 지정관리돼 오고 있다.
시 관계자는 "전설이 깃들어 있거나 보존가치가 있는 노거수를 찾아내 보호수로 지정 관리하는 작업을 게속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정창룡기자 jc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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