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드웨이 최고의 흥행작으로 평가돼온 '더 프로듀서스'(The Producers)가 3일(현지시간) 뉴욕의 라디오 시티 뮤직 홀에서 열린 제55회 토니상 시상식에서 뮤지컬 작품상을 비롯한 12개 부문을 석권하며 최다 수상기록을 세웠다.
지난 1968년에 제작된 멜 브룩스의 코미디 영화를 뮤지컬로 제작한 프로듀서스는 뮤지컬 작품상과 각본상, 작곡상, 남우주연상, 남-여 조연상, 무대디자인상, 의상디자인상, 안무상, 연출상, 관현악 편곡상 등 뮤지컬 부문에서 사실상 모든 상을휩쓸었다.
프로듀서스가 놓친 뮤지컬 부문의 여우주연상은 리바이벌 뮤지컬'42번가'에 출연한 크리스틴 에버솔이 수상했다.
한편 연극부문에서는 2001년 퓰리처상 수상자 데이비드 어번의 프루프(Proof)가 작품상과 여우주연상, 연출상 등 3개 부문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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