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모처럼 가족들과 함께 우방랜드를 찾았다. 그곳 영타운 무대에서는 청소년 댄스 경연대회가 열리고 있었다. 그런데 오프닝 무대를 장식한 팀은 초등학교 6학년생이었다. 앳된 초등학교 6학년 남학생 두명이 나와 싸이의 '새'라는 노래를 열창했다. 그런데 듣고 있기가 매우 거북하고 왠지 씁쓸했다. "이 십원짜리야, 뒤통수 조심해라, 완전히 새됐어" 등 노래의 가사가 초등학생이 부르기에는 너무 원색적이고 비교육적이었다. 청소년들에게 건전한 놀이문화를 위한 장을 마련해 준다는 게 당초 목적이었지만 오히려 청소년들의 정서와는 너무나 거리가 멀었다. 주최측은 청소년 댄스 경연대회를 보다 건전하게 유도해 줬으면 좋겠다.
김재홍(대구시 수성2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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