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8군 영내의 미국 대학 분교인 메릴랜드대 한국분교와 센트럴 텍사스 컬리지(CTC)의 한국인 학생 자격기준 강화에 따라 이 학교에 다니던 한국인 학생들이 최근 무더기 제적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6일 주한미8군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달초 미8군 영내 대학분교들의 여권 위조 부정입학사건이 경찰에 적발되자 미군 사령부에서 영내 분교들에 한국학생 입학자격기준을 보다 엄격히 적용하라는 지침을 내려보냈으며 이에 따라 최근 관련 학교들이일부 학생들에 등록 거부 방침을 통보했다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 "앞으로 메릴랜드 한국분교와 CTC 두 학교 재학생 기준을 미국 시민권자, 영어권 사용 외국국적자, 미군속 자녀, 미8군고용 전일근무 한국인 근로자자녀 등으로 엄격히 적용토록 했다"며 "그동안 미국 시민권자가 아니거나 파트타임종사 한국인 근로자 등의 자녀들도 일부 입학이 허용됐으나 이들의 입학을 허용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메릴랜드대와 CTC는 이러한 규정을 엄격하게 적용, 이달초 시작된 3학기에 수십여명의 한국학생의 등록을 거부해 제적시키거나 '등록 불가능 학생 명단'에 넣어 개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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