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킥복싱 종주국 선언=캄보디아가 태국의 인기 스포츠인 킥복싱의 종주국임을 선언하고 본격 육성 방침을 밝혔다.
캄보디아인들은 최근 세계적인 명소 앙코르와트사원의 벽에서 킥복싱 장면을 찾아내 9세기에서 12세기까지 동남아 일대를 장악했던 캄보디아가 킥복싱을 처음 시작한 나라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당시 태국은 캄보디아 왕국의 영향권 아래 킥복싱을 했으나 이후 캄보디아가 정치적, 경제적 낙후로 킥복싱이 크게 번창하지 못했던데 반해 태국에서는 국기(國技)로까지 발전했다는 것.
캄보디아는 1970년대 초반까지도 킥복싱을 즐겼으나 75년 크메르루주가 정권을 잡으면서 킥복싱을 탄압하고 선수들의 대부분을 처단해 킥복싱의 근거가 뿌리째 없어졌다. 당시 많은 선수들이 태국으로 넘어가면서 태국 킥복싱의 발전에 한몫하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캄보디아의 훈센총리가 킥복싱 중흥을 선언하면서 전국에 70여개의 도장이 생겨났고 선수만도 7천여명에 이르며 매주 경기가 열리는 등 킥복싱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이에따라 캄보디아 복싱협회는 앞으로 킥복싱을 국기로 지정, 국가홍보용으로 키우고 외화획득도 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싱가포르 추잉껌 금지법 재검토=싱가포르의 이색적인 법률 중 하나인 '추잉 껌(씹는 껌) 금지법'에 대한 재검토 작업이 니코틴 껌에만 국한될 것이라고 싱가포르 보건당국이 최근 발표.
당국은 추잉 껌 금지법 재검토가 '치료용 물질이 포함돼 있고 치료용도로 승인이 난 추잉 껌'에 엄격히 제한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영자일간지 스트레이츠 타임스가 보도.
시시콜콜한 일상의 문제까지 셀 수도 없이 많은 금지법으로 '유모(乳母)국가' 란 별명이 붙은 이 나라에서 추잉 껌은 계속 불법화될 것이지만 흡연자들의 금연을 돕기위한 명목으로 니코틴 껌만은 금지대상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건 관리들은 설명.
싱가포르는 도시미관을 해친다는 이유로 1992년부터 추잉 껌의 수입판매를 금지, 껌을 밀수하다 붙잡힌 사람들은 1년간 징역형에 처해지고 1만 싱가포르 달러(5천500 미달러)의 벌금을 물어야한다.
◇UAE 자동차번호판 경매값 폭등=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갑부들은 자동차 플레이트 번호 2의 사용권을 사는데 33만8천달러를 지불하는 등 지난 3일부터 시작된 자동차 플레이트 번호 경매에서 자신들이 좋아하는 번호를 사기 위해 거금을 투입하고 있다고.
UAE 국방장관인 모하마드 빈 라시드 알 마크툼 왕세자는 24만8천달러를 주고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숫자 7을 샀는가 하면 기업인인 압둘 라만 아마날라 알 카말리(46)는 숫자 2를 사기 위해 54만5천달러 이상을 지불해야 할 것으로 생각했으나 33만8천달러의 아주 싼 값에 살 수 있었다며 흐뭇해했다는 것. 카말리는 숫자 2외에도 22만1천달러에 6을, 22만9천달러에 11을 각각 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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