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단신

◈南 지원곡물 하루 150g 배급

북한은 최근 남한에서 지원한 곡물을 이용해 주민들에게 하루 평균 150g씩의 식량을 배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식량계획(WFP)은 2일 긴급구호보고서 22호에서 "식량배급이 개인 기준 하루 150g씩 이뤄지고 있다"면서 "남한의 식량 지원분이 이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WFP는 이어 올해들어 지속되고 있는 가뭄은 주요 작물 수확이 이뤄지는 9월 이전까지의 식량배급체계를 지탱해 줄 것으로 기대됐던 이모작 작물 작황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전했다.

◈北관리 400여명 해외연수

지난 98년 이후 해외에서 시장경제 등에 관한 연수를 받은 북한의 경제관리가 4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4일 통일부는'남북 정상회담 이후 북한의 변화'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북한은 유엔개발계획(UNDP), 아시아재단 등 국제기구의 협력으로 경제관료들을 중국·호주·헝가리 등에 파견해 연수교육을 실시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는 "북한의 자본주의 경제질서에 대한 적응 노력으로 대외부문의 변화속도는 여타 부문에 비해 빠른 편"이라며 "97년 김일성종합대에 '자본주의 경제강좌'를 개설한데 이어 98년 나진정보센터 등 무역전문가 양성기관을 설립했고 작년에는 무역성 산하에 자본주의제도연구원을 세웠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이어 "북한은 98년 헌법을 개정해 특수경제지대에서 기업창설운영을 장려했다"며 "99년 2월 외국인 투자기업 및 외국인 세금법을 제정하는 등 외국인 투자관련법 60개를 제정했다"고 덧붙였다.

◈작년 항공기부품 러 수출

북한이 지난해 러시아에 항공기 부품 등을 수출한 것으로 밝혀졌다.

최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발표한 '2000년 북한 대외무역 동향 및 과거 11년간 북한 대외무역 추이'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북한의 대러 수출은 전년대비 111% 늘어난 340만4천달러(미화)를 기록했으며 주요 수출품목은 항공기 부품과 터빈, 전자제품, 섬유제품, 마그네사이트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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