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댐 건설 내년 본격화건설교통부는 가뭄대책의 하나로 내년부터 지하댐건설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건교부는 "그동안 취수원은 지표댐에 지나치게 의존, 가뭄 등 자연재해에 취약한 실정"이라면서 "지하댐과 강변여과수 등 취수원 다변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용역을 발주했다"고 10일 밝혔다.
건교부는 올 연말까지 용역작업을 통해 지하댐과 강변여과수 개발가능지역 선정을 위한 전국 기초조사를 실시, 내년부터 시범사업을 펼칠 방침이다.
지하댐은 하천지하에 저류용 댐을 건설, 하천지하로 흐르는 복류수와 지하수를 모아 취수원으로 활용하는 것으로 환경문제, 주민이주 문제를 일으키지 않고 보상비도 적게드는 장점이 있다.
美 對韓 담배관세 인하요구
내달 수입담배에 대한 고율의 관세 부과를 앞두고 미국 정부가 우리나라에 담배 관세율 인하를 공식 요구했다.
지난 2월 국회에서 현행 무관세 품목인 수입 담배에 내달부터 40%의 관세율을 적용하도록 한 담배사업법 개정안이 통과된 뒤 외국 담배업체들이 관세율 인하를 요청하기는 했었지만 외국 정부 차원에서 이를 공식 거론하기는 처음이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10일 "지난달 한.미 담배양허록에 따라 개정 담배사업법 및 시행령 내용을 미국 USTR(무역대표부)에 전달했다"며 "최근 USTR가 이에 대한 1차 의견서를 보내 관세율 인하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 의견서에는 수입 담배에 40%의 관세율을 적용할 경우 미국산담배의 한국내 매출에 큰 타격이 예상된다며 이를 인하해줄 것을 요구했지만 구체적인 인하안은 제시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공기업 3년간 11조원 손실
13개 정부투자기관과 20개 정부 출자기관의 최근3년간 경영실적을 평가한 결과 금융기관의 대규모 적자로 총 11조1천439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한나라당 이한구(李漢久) 의원이 10일 밝혔다.
국회 예결위 간사인 이 의원은 재경부 등 관련부처로부터 제출받은 공기업 개별재무제표를 분석, "98년부터 2000년까지 3년간 공기업 경영실적이 이같이 나타난 것은 정부가 표방해온 공기업 경영혁신이 말뿐이었음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이 기간 9개 금융출자기관의 순손실액은 모두 19조2천643억원에 달해 13개 정부투자기관과 11개 비금융 출자기관이 각각 4조9천138억원과 3조2천66억원의 순익을 실현했음에도 공기업 전체적으로는 적자를 면치 못했다.
특히 금융출자기관의 경우 국민은행과 주택은행, 수출입은행은 각각 9천10억원, 6천837억원, 436억원의 흑자를 기록했으나 나머지 은행들은 모두 대규모 적자를 기록, 전체적으로는 20조원에 육박하는 적자를 기록했다.
국제기자聯 서울총회 개막
세계 104개국 45만명의 언론인이 가입돼 있는 국제기자연맹(IFJ) 제24차 총회가 11일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 파크텔에서 개막, 5일간의 일정에 들어간다.
전세계 일선 기자들의 최대 조직인 IFJ의 총회가 아시아 지역에서 열리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정보화 시대의 언론'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서울총회에는 크리스토퍼 워런 IFJ회장, 에이던 화이트 사무총장, 린다 폴리 미 신문조합회장 등 IFJ 소속 104개국 143개 단체를 대표하는 현직 언론인 250명이 대거 참석한다.
IFJ는 이번 총회를 통해 △활동보고 및 토론 △지역회의 및 실무그룹 회의 △의제도출을 위한 패널토론 △회장단 선출 등의 일정을 마치고 마지막 날인 15일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결의문과 한국 언론발전을 위한 결의문을 각각 채택한 뒤 폐막한다.
특히 한국의 언론상황과 관련, 국제언론인협회(IPI)의 주장을 비판하고 한국 언론 전반에 대해 입장을 표명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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