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인 가뭄이 위기상황으로 치닫게 되면서 정부와 여야 정치권은 온통 대책마련에 골몰하고 있다. 이 때문에 당정쇄신 운동 등 최근까지도 정치권을 달구었던 각종 현안들은 물론 내년 대선을 의식한 예비주자들의 행보도 뒷전으로 밀리고 있다.
지역 정치권도 가뭄극복에 적극 나서고 있는 가운데 특히 한나라당의 경우 이례적으로 대구와 경북 의원들이 함께 하는 오찬 모임을 12일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갖고 가뭄대책을 논의키로 했다.
11일 열린 경제분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도 여야 할 것 없이 모두 가뭄 극복 방안을 촉구하는 쪽으로 모아졌다.
민주당의 이정일, 한나라당의 박재욱 의원은 "우리 나라 전역이 가뭄에 시달리고 있으며 모내기를 못한 농민이 목숨을 끊는 사태까지 초래되고 있다"고 지적한 뒤 "농업 재해지역 선포를 통한 세금 감면과 생활비 및 학자금 지원" "정부의 수자원 장기종합계획 재검토, 산림의 녹색댐 기능 증진과 지하수 최적 개발" 등의 대안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여야는 농가 지원을 위해 전국 지구당 당원들까지 총동원하는 한편 비상가뭄대책본부와 재해대책특위를 각각 구성하는 등 분주히 움직이고 있으며 총무회담을 통해 이번 국회에서의 추경예산 편성에서도 이 문제를 우선적으로 다루기로 의견을 모으고 있다.
정부 역시 각 지역별로 벌여온 감사원 감사활동을 잠정 중단하는 등 가능한한 모든 활동을 가뭄 극복에 주력하고 있다.
서봉대기자 jinyo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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