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국내업계에선 처음으로 TDMA(시분할 다중접속 방식)휴대폰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멕시코·브라질 등 TDMA 단말기의 주요시장인 중남미의 첫 수출에 나선 삼성전자는 지난 9일 구미사업장에서 'TDMA 단말기 출하기념식'을 갖고 이달중 현지판매를 본격화 할 예정이다.
세계적으로 노키아·모토롤라·에릭슨 등 소수의 휴대폰 업체들이 참여하고 있는 TDMA 단말기 시장은 전세계 휴대폰 시장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는데 CDMA방식에 이어 3번째로 큰 시장임을 감안하면 세계 시장의 5위를 차지한 삼성휴대폰의 시장점유율도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미주에서 CDMA 휴대폰, 유럽 및 중국에서 GSM 휴대폰의 돌풍을 일으킨 데 이어 이번에 수출되는 TDMA 단말기는 얇고(17mm) 가벼운(93g) 것이 강점으로 TDMA 휴대폰 가운데 최고의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어 중남미에서도 돌풍을 자신하고 있다.
삼성전자 이기태사장은 "TDMA 휴대폰 출시로 세계 휴대폰 업계 3대업체로의 진입을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TDMA 휴대폰은 연간 200만대 이상 수출할 계획을 세우고 기술력을 바탕으로 경쟁력 있는 모델을 지속적으로 출시, 중남미 시장을 발판으로 중동 등 시장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구미·박종국기자 jk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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