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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인공심장 첫 이식수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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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심장을 완전히 대체할 수 있는 한국형 인공심장이 말기 심부전증 환자의 몸속에 처음으로 이식됐다.

12일 고려대 안암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흉부외과 선 경 교수팀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말기 심부전증 환자 홍모(48)씨를 상대로 8시간여에 걸쳐 한국형 인공심장의 이식수술을 실시했다.

수술을 집도한 선 교수는 "수술이 끝난 오후 7시 현재 홍씨의 배에 삽입된 인공심장이 매우 정상적으로 움직이고 있으며 초음파로 관찰한 결과 확장성 심근증으로 크게 부풀어 있던 심장도 절반 수준으로 축소됐다"고 밝혔다.

그는 또 "환자에 출혈경향이 있어 수술과정에서 피를 많이 흘려 문제가 됐지만 지금은 멎은 상태"라며 "이 상태로 인공심장이 활동하고 너무 많은 피를 흘리지 않는다면 빠르면 2, 3일내, 늦어도 1주일 안에 의식을 회복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수술진은 지금까지 좌심실 기능만 대체하는 보조인공심장(LVARD)은 세계적으로 2천여건이 이식됐으나 좌심실과 우심실을 모두 갖춘 양심 보조장치를 몸속에 이식, 심장기능을 완전히 대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번 이식수술은 미국의 아비오메드사에 의해 개발돼 이달말께 이식수술을 앞두고 있는 완전 대체형 인공심장 아비오코(AbioCor)에 앞서 실시된 것으로 얌심을 모두 갖춘 체내 인공심장으로서는 세계 첫 이식이 될 전망이다. 그동안 국내외에서 개발된 체내이식형 인공심장은 모두 심장을 직접 대체하는 방식으로 심장을 떼어낸 뒤 그 자리에 인공심장을 붙이는 가슴내장형 인공심장이었다.

그러나 가슴내장형 인공심장은 사람에 이식할 경우 성공률이 떨어질 뿐 아니라 기계가 고장나는 등 수술에 실패하면 곧바로 사망으로 이어지는 치명적인 단점을 안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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