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북한말 사전

△골간부대= 조직체나 분야 등에서 뼈대나 기반이 되는 단체 또는 개인을 지칭할 때 사용하는 말. 예) 조선소년단은 혁명의 대를 이어갈 골간부대(기반이 되는 조직)이다. △문다지다= 여기저기를 마구 문지른다는 뜻. 예) 부엌에서 밥을 하던 옥이는 아버지가 부르는 소리를 듣고 젖은 손을 치마에 문다지며(문대며) 나왔다. △제가다리= 제각각, 제각기, 제멋대로. 예) 저마다 제가다리로(제멋대로) 노는데 일이 잘 될리 있어? △학습장형 콤퓨터= 노트북. △아수하다= 아쉽다. 예) 혁이는 출장길에서 아끼던 라이터를 잃어버린 것이 지금까지도 아수했다(아쉬웠다). △졸짱= '관정'시설. 예) 주민들은 강·하천을 비롯해서 굴포(소규모 저수지) 등 용수원과 졸짱(관정시설) 등 설비를 동원해서 가물(가뭄) 투쟁을 힘있게 벌여야 한다. △제김에= 저절로. 예) 삿대질을 해서 나간 배들은 물길을 따라 제김에(저절로) 흘러갔다. △슴배다= 조금씩 스며들다, 깃들어 있다. 예) 이 드넓은 대지에는 조국이라는 거룩한 이름과 민족의 넋이 슴배어(깃들어) 있다. △묵새기다= 어떤 고통이나 흥분 등을 애써 참는 것. 예) 부장으로부터 꾸지람을 들은 철이는 화가 났으나 가까스로 묵새기며(참으며) 제자리로 돌아갔다. △대자연개조사업= 자연을 효과적으로 이용하기 위해 추진하는 대규모 건설사업을 통칭하는 말. 예) 황해남도의 토지 정리사업과 개천~태성호 물길공사를 비롯한 대자연개조사업을 다그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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