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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원 '단물 공무원'발언 파문구미시의회 임시회에서 한 의원이 전체 공무원들을 비하하는 발언을 해 구설수.14일 시정질의에 나선 이모(42)의원은 "국민들의 피와 땀인 혈세를 축낸 사람이 부귀영화를 누리는 부끄러운 세상", "단물은 정부와 공직자가 빨아먹고…" 등의 발언을 했다는 것.

이에 대해 구미시청 공무원직장협의회(회장 박춘삼)는 '망언규탄 성명서'를 발표하고 '구미시와 경북도, 나아가 전 공무원들을 마치 파렴치한 부패집단으로 매도한 이 의원은 즉각 사죄하라'고 촉구하면서 구미시와 경북도 인터넷 홈페이지에 게재하는 등 파문이 일고 있다.

또 직장협의회는 "이 의원은 혈세를 축내고 단물을 빨아먹는 공직자의 명단과 사례를 즉각 공개하라"며 "시의회는 이 의원의 망언에 대한 입장을 조속히 밝히고 발언 내용을 속기록에서 삭제할 것"을 주장했다.

구미.김성우기자 swki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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