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출신 독립운동가 박열 의사 기념 사업이 본격화된다.지역 출신 인사들은 지난 15일 서울 동숭동 한 음식점에서 '기념사업회' 창립 준비 모임을 갖고 최창규 성균관장을 기념사업회장에 추대키로 했다. 또 2천258평에 생가를 복원하고 사당·동상·기념비·기념관 등을 2006년까지 연차적으로 건립키로 했다. 총 26억여원이 필요하나, 올해는 국가보훈처 부담으로 우선 생가 복원 공사에 착수키로 했다.
준비 모임에는 신영국 국회의원, 신국환 전 산자부장관, 황병태·변우량 전 국회의원, 이문창 국민문화연구원 회장, 박치정 건국대 교수, 박인원 신라오릉보존회 문경지부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박열 의사 = 1902년 3월 12일 마성면 오천리에서 태어 나 경성고보 재학 중 3·1운동에 참가했다가 일본 도쿄로 건너 가 독립운동을 했다. 1923년 일본 왕세자 결혼식에서 일왕 부자를 폭살하려다 잡혀 사형을 선고 받았으나 감형돼 복역하다 광복으로 1948년 귀국했다. 그러나 6·25 때 납북돼 1974년 1월17일 북한에서 타계했다.
부인 가네코 후미코 여사도 투옥돼 감옥생활 중 3년여 후 옥사, 시신이 고향으로 돌아 와 묻혔다. 박 의사에겐 1989년 3·1절에 건국훈장 대통령장이 추서됐다.
문경·윤상호기자 younsh@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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