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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명이 사랑의 장기이식 릴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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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무안에 사는 목사가 생면부지의 사람에게 조건없이 신장을 기증함으로써 7명이 부산·서울·수원에서 릴레이 장기이식수술에 들어갔다.

전남 무안군 몽탄면 나창수(47) 목사는 19일 오전 8시 부산 동아대병원에서 만성신부전증으로 고통을 겪어왔던 이옥화(37·경남 양산시 상북면)씨에게 신장을 이식하는 수술을 받았다.

사후 시신기증까지 약속한 나목사는 "내 장기를 고통을 받는 환자에게 나눠줄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할 따름"이라며 "장기이식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이 있어 안타깝지만 이 일을 계기로 더 많은 사람이 동참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서울 한양대병원에서 이옥화씨의 남편 신철기(37)씨가 역시 만성신부전증을 앓고 있는 이상준(39·경기도 수원시)씨에게 신장을 이식했다.

또 이상준씨의 아내도 오는 21일 한양대병원에서 강성빈(41)씨에게 신장을 기증한다. 앞서 20일엔 강씨의 처형 박다복(40)씨가 서울 삼성의료원에서 김정애(51·여)씨에게 장기를 이식하는 수술에 들어가 꺼져가는 생명을 구한다.

한편 나목사의 아내도 지난 99년 신장을 기증한 바 있다.

부산·이상원기자 seagul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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