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만,패트리어트 발사 성공

(베이징연합)대만 군부가 20일 대만 사상 처음으로 중국을 가상 표적으로 삼아 패트리어트 미사일 3기를 시험 발사하는데 성공했다고 대만 언론들이 이날 일제히 보도했다.

미사일은 오전 9시10분부터 9시30분 사이 대만 서남부 핑둥(屛東)현 주펑(九鵬)미사일발사기지에서 발사돼 동북 방향으로 날아가 동남부 타이둥(臺東)현 뤼다오(綠島) 아메이(阿眉)산에서 발사된 모의 미사일 등을 정확히 명중시켜 저지했다.이날 발사된 미사일 3기 가운데 2기는 각각 모의 미사일과 무인 항공기에 적중됐으며 나머지 1기는 표적 미사일을 추적, 데이터를 발사기지로 전송하는 역할을 맡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대만의 패트리어트 미사일 시험발사는 중국 인민해방군이 최근 5년 사이에 가장 큰 규모로 대만해협 일대에서 군사훈련을 실시하고 있는 것과 때맞춰 실시돼 주목을 끌었다.

군사전문가인 쉬 샤오 웨이씨는 패트리어트 미사일의 시험발사 성공에도 불구하고 대만이 장거리 레이더 장비와 첩보위성으로부터 정보를 수신할 수 있는 장비를 갖추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중국의 미사일 공격위협으로부터 아직 안전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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