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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경수로 건설 계속 진행

(뉴욕연합)북한에 대한 경수로제공 사업은 앞으로 지연되는 일 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찰스 카트먼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 신임 사무총장이 20일 밝혔다.

지난 5월 취임한 카트먼 사무총장은 이날 코리아 소사이어티 주최의 오찬 설명회에 참석해 경수로 건설이 지연된 원인으로 각종 의정서 체결 지연과 북한 잠수정침투사건 등으로 인한 건설중단 등을 꼽고 앞으로는 돌발사태가 발생하지 않는 한큰 걸림돌 없이 경수로 건설이 이뤄질 것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카트먼 사무총장은 북한이 임금문제를 내세워 현장에 투입된 북한 근로자들을 철수시킴으로써 이를 우즈베키스탄 근로자들로 대체하느라 많은 시간을 허비한 사례를 들면서 북한측의 협력이 앞으로 경수로 건설 지연을 피하는데 있어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日조업 불허 내주 공식항의

정부는 21일 우리 어선의 남쿠릴열도(북방4도)수역 조업에 반발, 일본이 자국 배타적경제수역(EEZ)내 우리 꽁치잡이 어선의 조업허가를 유보키로 한 조치에 대해 내주 초 우리 정부의 공식 항의를 전달키로 했다.

이와 관련, 한승수 외교장관은 오는 25일 오후 데라다 데루스케(寺田輝介) 주한일본대사를 외교부로 초치, 일본측의 조치가 국제법 및 국제관행에 어긋난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당국자는 "남쿠릴 열도 조업과 관련된 일본측의 이번 조치가 일방적인 조치임을 항의하고, 일본측이 즉각 우리 어선의 꽁치잡이 조업을 허가해 줄 것을 강력히 요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특히 "러시아측과 합의한 우리 어선의 남쿠릴 열도 조업은 영유권문제와는 전혀 상관이 없는 순수한 어업문제"라면서 "우리는 조업을 포기할 계획이나 의사가 전혀 없으며, 원칙에 따라 확고한 입장을 지켜갈 것"이라고 말했다.

장쩌민 "한반도 안정 노력"

(베이징연합)장쩌민(江澤民) 중국 국가주석은 21일 "가을에 북한을 방문하면 한반도 정세의 안정적 발전을 위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 주석은 이날 집무실인 베이징 시내 중난하이(中南海)에서 이한동(李漢東) 국무총리의 예방을 받고 면담하는 자리에서 이 총리로부터 '(북한을 방문하면)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이 약속대로 서울을 빨리 방문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충고해달라'는 부탁을 받고 "한국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장 주석은 또 "한반도 문제는 역사적 상황에서 비롯된 문제이기 때문에 하루, 이틀에 해결될 일이 아니라고 본다"면서 최근 미국 부시행정부의 대북정책 변화를 언급, "한반도에서 좋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으며 앞으로 남북대화나 한반도 정세가좋은 방향으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南北 농약 공동개발

남북이 함께 북한 적응형 농약 개발에 나선다.

통일부는 21일 한국화학연구원과 북측 농업화학연구소가 함께 추진하는 북한 토질에 맞는 농약개발 계획을 포함, 국제옥수수재단(이사장 김순권)의 농업기술 협력사업 확대 그리고 삼성전자의 소프트웨어(S/W) 공동개발 협력사업을 확대하는 내용의 변경을 최근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남측 한국화학연구원과 북측 농업과학원 산하 농업화학연구소는 앞으로 3년간 매년 1억5천만원을 들여 북한 논농사에 사용할 수 있는 농약을 공동으로 개발하기 위해 북한 현지에서 시험연구할 계획이다.

옥수수재단이 기존에 추진하고 있던 신품종 옥수수개발 사업도 사업 기간을 3년(98.6~2001.6)에서 7년(98.6~2008.6)으로 연장하는 내용의 변경 승인을 지난 20일 통일부로부터 받았다.

총련동포 고향방문단 입국

손진형(孫晉瀅) 조선통신 사장을 단장으로 한 4차 재일조선인총연합회(총련) 동포 고향방문단 80명이 22일 오후 3시20분 대한항공KE702(45명)와 오후 3시30분 KE724(35명) 편으로 입국한다.

이들은 이날 오후 6시께 숙소인 서울 광장동 쉐라톤 워커힐호텔에 도착, 여장을 푼 뒤 오후 7시10분께부터 2시간 가량 50여년간 그리워하던 가족들과 단체 상봉의 시간을 갖고 23일 오전 개별적으로 고향방문에 나선다.

초청자인 대한적십자사 총재 주최 만찬은 이전까지는 입국 당일 환영만찬 형식으로 열렸지만 이번에는 총련 동포들이 고향방문을 마치고 서울로 돌아오는 26일 저녁 환송만찬 형식으로 열리게 되며 27일 오전 5박6일 일정을 마치고 일본으로 돌아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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