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북 아일랜드 3년만에 최악 폭동

(벨파스트〈북아일랜드〉APAFPdpa연합)북아일랜드 수도 벨파스트에서 3년만에 최악의 폭동이 발생, 경찰관 39명이 다쳤다고 현지 경찰이 21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 20일밤 가톨릭 세력의 근거지인 아도인 지역에서 발생한 구교와 신교 젊은이들 사이의 폭동을 진압하는 과정에서 이같은 경찰측 희생자가 생겼다고 밝혔다.

현지 치안 부책임자인 앨런 맥킬런은 경찰이 투석과 화염병이 난무하는 격렬한 폭동을 진압하려고 고무총 8발을 쐈는데 무려 110발에 달하는 화염병 세례를 받아 경찰관들이 다쳤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구교와 신교도들이 경찰을 향해 화염병을 던졌다는 점을 주목하면서 이번 폭동은 조직적으로 발생했으며 폭동의 배후에 구교와 신교 단체가 관련돼 있을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미국 CNN 방송의 닉 로버트슨은 20일 폭동이 신교도 지역 인근의 한 가톨릭교도 가옥에서 폭발물이 터지면서 시작됐다고 전하고 양측은 서로 폭동 촉발의 배경을 두고 상대방을 비난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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