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닮은 사람들, 그리고 부처가 되기보다는 자기완성을 이루기 위해 가없는 오체투지를 하고 옴마니반메훔을 염불하는 티벳인들을 양산 통도사에서 만난다.통도사 성보박물관(관장 범하스님)이 신축개관 2주년을 맞아 25일부터 9월17일까지 '하늘에 맞닿은 불교왕국 티벳 특별전'을 연다. 이번 특별전은 기존의 단편적 문물소개와는 달리 티벳의 불상과 탕카, 민속품과 복식에 이르는 다양한 유물들을 망라한 것으로 이같은 종합적 성격의 전시는 국내에서 처음이다.
이번 전시기간에는 또 티벳 만다라 제작과정도 재현된다. 티벳 만다라와 탕카(불화)를 제작하는 스님들을 초청한 가운데 박물관 중앙홀에서 한달 가량 제작하는 과정을 공개, 티벳 불교미술의 진수를 보여 줄 계획.
성보박물관의 장명희 학예연구사는 "불교계와 민간단체 중심으로 2003년 달라이라마의 방한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가지는 티벳인들의 생활.문화.신앙을 한눈에 조명할 수 있는 종합전시회여서 더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055)382-1001
조향래기자 swordj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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