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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석-세계적 판화가 일 오바 마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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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활동을 하는 한국 작가들에게 저의 독특한 판화기법을 전수하고 싶습니다".

우봉미술전시관에서 열리는 '국제 회화 판화 조각전'(21~30일)에 참석하기 위해 20일 대구에 온 일본의 오바 마사오(大場正男·73)는 '페이퍼 스크린'으로 잘 알려진 세계적인 판화가다. 나무 구리 돌 등을 원판으로 이용하는 기존 판화개념에서 벗어나 종이를 사용하는 '페이퍼 스크린'은 그가 40여년전부터 독창적으로 개척한 영역.

"제 작품을 본 관객들은 마음이 편안하고 안정된 느낌을 받는다고 얘기합니다". 종이의 부드러움을 이용한 기법이기 때문에 유연하고 세밀한 표현이 가능하다는 것. 그는 자신의 작품에 대해 사실적인 표현보다는 현대적 감각으로 이미지를 강조하는 스타일이라고 자평했다.

외국에서 밀려드는 강연요청으로 바쁜 일정을 보내는 마사오는 앞으로 '페이퍼 스크린'을 전세계에 확산시키고 싶다는 의지를 여러차례 밝혔다. "한국작가들의 요청이 있으면 직접 달려오거나 판화가인 아들이라도 꼭 보낼겁니다. 3, 4일이면 충분히 배울수 있죠".

그는 96년 스웨덴 아카데미 문화상, 98년 제17회 국제뮌헨비엔날레 대상을 비롯, 100년에 미술인 1명을 뽑는 2000년 후쿠오카문화상 등을 수상했다. 연락처는 092-922-6841(후쿠오카현 다자이후시). 그는 20일 합천 해인사를 둘러본후 22일 일본으로 돌아간다.

박병선기자 lal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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