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소비자들 중 26%가 수입 포도를 먹어본 적 있고, 그 중 45%는 "국산 포도와 맛이 비슷하더라"고 응답, 포도 수입이 늘어나면 시장이 상당히 잠식당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포도주에 대해서는 52%가 국산이 더 좋다고 응답한 반면 수입품이 낫더라는 응답은 14%에 불과했다. 그러면서도 국산 포도주 품질이 개선돼야 한다는 지적이 67%에 달했다. 이는 경북농업기술원 농업정보센터가 최근 대구.서울.부산 등 대도시 519가구를 대상으로 소비자 기호도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들은 여름 먹거리로는 수박을 가장 좋아하고(67%), 포도(21%)가 그 다음이었으나 포도 중에서는 거봉 선호도가 36%로 가장 높았으며, 캠벨얼리가 30%로 조사됐다.
한편 전국 포도 재배 면적은 1990년 1만4천962ha에서 10년 사이 2만537ha로 37% 늘어났다. 이때문에 kg당 도매가격은 2만6천72원에서 1만6천703원으로 36% 하락한 것으로 밝혀졌다.
정인열기자 oxe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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