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배가 의사.간호사를 협박해 다른 환자들도 입원 중인 응급실.입원실에서 상습적으로 모르핀을 맞아 온 사건이 불거졌다. 그러나 병원 측은 신고 등 조치를 제때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안동경찰서는 29일 김모(28.안막동)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는 작년 11월 안동 모병원 응급실에서 "말을 안들으면 죽여 버리겠다"고 의사 김모씨를 협박해 모르핀을 맞은 뒤 지금까지 19차례에 걸쳐 같은 마약을 맞아 온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또 김모(29.용상동)씨에 대해서도 같은 혐의로 이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는 지난달 24일 같은 병원에 치질후유증을 핑계로 입원한 뒤 의사 서모씨와 간호사들을 협박, 모르핀 주사를 맞기 시작해 지금까지 26차례 모르핀을 투약 받은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김씨는 모르핀 주사를 놔 주지 않자 흉기로 간호사들을 위협하거나 자해하는 등 난동까지 부렸던 것으로 경찰 조사과정에서 드러났다.
안동.정경구기자 jkgoo@imaeil.com
국유림 불하 알선 금품받아
前 경주시의원 구속
경주경찰서는 29일 전 경주시의원 김모(63.황성동)씨를 구속했다. 김씨는 1998년 8월 국유림 불하 및 토목 공사 알선 등을 이유로 공사 업자 이모(50.울산)씨로부터 1억4천5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주.박준현기자 jhpark@imaeil.com
댓글 많은 뉴스
대통령실, 추미애 '대법원장 사퇴 요구'에 "원칙적 공감"
[단독] 국민의힘, '보수의 심장' 대구서 장외투쟁 첫 시작하나
장동혁 "尹 면회 신청했지만…구치소, 납득 못 할 이유로 불허"
李대통령 지지율 54.5%…'정치 혼란'에 1.5%p 하락
정동영 "'탈북민' 명칭변경 검토…어감 나빠 탈북민들도 싫어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