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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묘향산 체전성화 채화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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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4일 전국체전 성화의 북한 묘향산 채화계획과 관련, 한나라당이 '대북 퍼주기' 공세를 편 것은 전혀 근거없는 주장이라고 비난했다.

전용학 대변인은 "당에서 충남도 행정부지사에게 확인한 결과 (대북 거액제공설은) 전혀 근거없는 얘기임을 확인했다"면서 "충남도는 어떤 명목의 현금이나 현물도 제공할 의사가 없는데도 책임있는 정당에서 확인하지 않은 채 '대북 퍼주기' 주장을 하고 있는 것은 심히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충남도측도 "전국체전 성화를 묘향산에서 채화하는 사업을 추진한 바 있으나 그 대가로 예산을 들여 북한에 100만달러 상당의 현물을 지원하는 방안은 검토한 바 없다"고 밝혔고, 충남도 직장협의회도 이날 성명을 내고 "지자체의 순수한 의도를 정쟁의 대상으로 삼지 말라"고 요구했다.

한나라당 권철현 대변인은 그러나 이날 "재정이 열악한 지방자치단체가 전시성 이벤트를 위해 거액을 들여서 성화까지 돈으로 사겠다는 발상이 놀랍다"며 "퍼주기만이 능사가 아닌데 북한의 나쁜 버릇만 키워주고 있다"고 공세를 계속했다.

이상배 의원도 당무회의에서 "성화를 묘향산에서 채화하는 대가로 북한이 100만달러 상당의 지원을 요청하고 충남도가 현물지원을 검토한다는 얘기가 나오는 데 대해 개탄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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