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의 인터넷 뱅킹 서비스가 대폭 개선됐다. 경북체신청에 따르면 지난 10일 정보통신부 전산관리소에서 우체국금융 콜센터 개소식을 가진 이후 전자금융 고객 수요에 대응하는 우체국의 서비스 전략이 크게 달라졌다는 것.
우체국 인터넷뱅킹(www.epost bank.go.kr)은 종전 인증 및 이용 절차가 복잡해 고객 불편 사항이 많았으나 콜센터가 제기능을 하게 됨에 따라 누구나 잔액, 거래내역, 신계좌번호 조회가 가능하게 되고 로그인후 잔액조회 등에서 계좌번호를 직접 입력하지 않아도 된다.
이번에 특히 개선된 내용은 '경조금 배달서비스'. 우체국 온라인망을 통해 특정지역에 경조금을 배달해줄 것을 전화나 인터넷으로 주문하면 배달지 우체국에서 돈을 찾아 집배원이 직접 배달해주는 제도인 이 서비스는 국내에서 우체국 금융만 가능했다. 그러나 그동안 입력시간이 5분으로 한정돼 있고 반송받을 주소도 없어 불편했으나 이번에 입력시간이 10분으로 늘어났고 반송 주소도 추가됐으며 오류 발생시 기입한 내용이 삭제되는 등 불편 사항이 상당폭 해소됐다.
인터넷 뱅킹에 문의가 있는 경우 우체국 금융콜센터(1588-1900) 상담원 연결(0번) 후 인터넷 뱅킹 상담(2번)을 선택하면 전문상담원으로부터 친절한 답변을 들을 수 있다.
우체국은 9월중 모바일 뱅킹서비스와 인터넷계좌 이체지불 서비스를 도입, 인터넷 쇼핑몰에서 우체국 계좌를 가지고 상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할 예정.
경북체신청은 31일까지 우체국 계좌이체 또는 경조금 배달서비스를 1회이상 사용한 고객 중 486명을 추첨, 100만원 상담의 여행권 등을 지급할 계획이다.
현재 우체국 전자금융 가입자는 20만명(인터넷 뱅킹 7만명, 폰뱅킹 13만명)에 이른다.
최정암기자
댓글 많은 뉴스
경북대 '반한집회'에 뒷문 진입한 한동훈…"정치 참 어렵다"
한동훈, 조기대선 실시되면 "차기 대선은 보수가 가장 이기기 쉬운 선거될 것"
'전한길뉴스' 출범하자마자 홈페이지 마비…보수층 대안 언론 기대
유승민 "박근혜와 오해 풀고싶어…'배신자 프레임' 동의 안 해"
"尹 만세"…유인물 뿌리고 분신한 尹 대통령 지지자, 숨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