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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바 G8 정상회담, 반대시위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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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이탈리아 제노바에서 열리는 G8(서방선진 7개국+러시아) 정상회담을 앞두고 반(反)세계화 시위자들이 속속 집결, 극렬한 폭력시위가 예상되자 이탈리아 당국이 국경을 통제하고 검문검색을 강화하는 등 '준(準) 전시상태' 경계에 들어갔다.

이탈리아 경찰은 폭력시위를 막기 위해 대부분 철거됐던 국경검문소를 다시 가동하고 정상회담 장소 주변 4㎢ 지역을 '적색지대'로 설정, 경찰과 군인 등 1만5천 명 배치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경찰은 또 제노바, 밀라노 등 이탈리아 5개 좌익 및 무정부주의 단체 근거지를 급습, 서류와 쇠망치 등을 압수하고 체포된 불법시위대를 보호조치하기 위해 시내 2개 교도소 미리 비워놓았다.

지난 16일 아침 제노바의 한 경찰서에서 우편물 폭탄이 폭발해 경관(20) 1명이 부상하는 사건이 발생, 제노바 당국이 비상 경계태세에 들어갔다.

제노바에는 이미 그리스 공산당, 독일 무정부주의자 등 시위대 3천여명이 집결해 있으며 정상회담에는 평화시위대를 비롯, 10만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반세계화 단체들은 G8이 자본주의를 무제한 확산시켜 노동시장을 불안하게 하고 농민을 착취하며다국적 기업의 이익을 옹호한다고 비난하고 있다.

류승완 기자 ryusw@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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