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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벤처'팔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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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벤처기업들의 자금줄 역할을 해왔던 인사이트벤처(구 대구창업투자)의 매각이 추진된다.

인사이트벤처 최대주주(지분율 30.98%)인 대구은행은 26일 은행업과 직접 관련이 없는 자회사 매각을 통한 경영 건전성을 확보하라는 금융당국의 권유와 지역밀착 경영 강화 전략에 따라 인사이트벤처를 매각키로 했다고 밝혔다.

대구은행은 매각 과정을 투명·공정하게 처리하고 인사이트벤처를 적정한 가격에 넘기기 위해 외부전문기관인 삼일회계법인에 지분매각을 의뢰하기로 하고 27일 정식계약을 체결했다.

삼일회계법인은 인사이트벤처에 대한 정확한 실사를 거쳐 국내외 전문 금융기관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매각에 나설 계획이다.

지난 87년 설립된 인사이트벤처는 국내 창투사 가운데 상위권의 규모와 실적을 기록해 왔으며 지난 94년 이래 정부가 우수창투사로 지정할 만큼 견실한 중견 업체로 평가받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결산기에 30억7천만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고 올해는 4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20여개의 투자기업을 상장 등록시킨 바 있으며 자본금 200억원에 유보율도 112%가 넘는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인사이트벤처는 27일 종가기준으로 810원(액면가 500원)을 기록하고 있을 정도로 시장성을 인정받고 있다"며 "매각이 성사되면 경영에 상당한 보탬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정암기자 jeonga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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