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국민당 김윤환 대표가 1일 내년초 정책연합 3당이 대선후보를 공동으로 추대한뒤 합당수순을 밟는 대선전략을 주장했다.
김 대표는 이날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에 맞서 대선에서 승리하려면 3당이 공동으로 후보를 내는 수밖에 없다"면서 "공동후보를 내면 합당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김 대표는 공동후보 추대시점에 대해 "대선 전초전인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이기기 위해선 늦어도 내년 3월까지는 후보가 결정돼야 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의 주장대로라면 내년봄 합당도 가능하게 된다.
김 대표는 "민주당이 경선으로 후보를 선출할 경우 공동후보 옹립은 물건너간다"며 경선 배제를 주장하기도 했다.
이와관련, 김 대표의 한 측근은 "내년초까지 영남권 출신 공동후보를 내지 못할 경우 민국당의 정체성에 문제가 생길 수 있어 3당 정책연합의 지속 필요성에도 의문이 들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김 대표는 31일 한 라디오 프로에 출연, "여권의 정책연합 3당이 독자후보를 낼 경우 구도적으로 정권 창출이 불가능하다"면서 "공동후보를 내는 구도밖에는 (승산이) 없다"고 '영남권 단일후보론'을 거듭 주장했다.
김 대표는 이날 "패권정치를 청산할 수 있는 사람을 '킹'으로 만들어야 한다"면서 "누구라고 생각한 사람은 없으나 반드시 나와야 한다고 생각하고 나올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박진홍기자 pjh@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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