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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 수익성 갈수록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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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대구지역의 건설공사액은 99년에 비해 2.0% 늘어났으나 경북은 3.9%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지역의 건설공사가 차지하는 비중이 98년 43.7%, 99년 46.7%에 이어 2000년에는 47.6%로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2000년기준 건설업 통계조사 잠정결과'에 따르면 대구지역의 지난해 건설공사액은 3조2천50억원으로 99년 3조1천430억원에 비해 다소 늘어났으나 경북은 99년 6조3천350억원에서 지난해 6조910억원으로 줄어들었다.

또 국내건설경기가 침체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건설업체수는 등록기준이 완화되면서 급증해 업체당 평균 공사액은 3년째 감소세를 보이는 등 건설업의 수익성은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건설업체는 5만4천97개로 99년에 비해 4천43개나 급증했다. 이에 따라 업체당 평균 공사액은 18억4천만원으로 99년에 비해 5.6%나 감소했으며 이는 지난 97년 공사액의 70% 수준이다.

공사 종류별로는 특히 지난해 아파트 등 주택공사액이 8.0%나 줄어드는 등 IMF이후 3년간 주택건축 공사액은 큰 폭으로 감소해 건설경기침체의 주원인이라는 지적을 받고있다. 주택공사액은 99년에도 21.1%가 줄었다.

그러나 지난해 공장과 월드컵경기장시설 등 경기장건축이 각각 76.1%와 20.9%나 급증하면서 국내건설경기를 뒷받침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해 국내건설공사액은 92조9천630억원 가운데 공공부문이 47조1천560억원으로 47.4%, 민간부문이 45조4천870억원으로 45.5%를 차지했다. 해외건설공사액은 6조4천170억원으로 99년에 비해 0.2% 증가했다.

서명수기자 diderot@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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