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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브레셀라시에, 1만m 5연패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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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육상선수권대회 중장거리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종목은 하일레 게브르셀라시에(에티오피아)가 대회 5연패에 도전하는 남자 10,000m.

장거리 최강자 게브르셀라시에가 대회 5연패에 성공하면 이 대회 장대높이뛰기에서 6연패(83∼97년)의 위업을일구고 지난 2월 은퇴한 '인간새' 세르게이 부브카(우크라이나)에 이은 또 하나의 신화로 탄생할 전망이다.

게브르셀라시에는 3일 기자회견에서 『나의 목표는 되도록 많이 승리하는 것』이라며 『이번 대회 결과가 좋다면 앞으로 두차례 더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 7연패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게브르셀라시에는 발부상으로 올시즌 전혀 대회에 출장하지 못해 경기감각이 많이 떨어진 상태여서 기록 달성이 불투명하다.

또 중거리 남자 1,500m에 출전하는 히참 엘 게루즈(모로코)의 대회 3연패 여부도 관심거리다.

당초 시드니올림픽에서 분패했던 노아 은게니(케냐)와의 재대결로 관심을 끌었지만 은게니가 대표팀 소집에 응하지 않아 출전하지 못하게 됨에 따라 무난하게 3연패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필에서는 여자 장대높이뛰기의 '여자 부브카' 스테이시 드래길라(미국)가 과연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신기록 행진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인가가 최대 관심사.

금메달이 확실시되는 드래길라는 올시즌에만 실내와 실외에서 각각 3번씩 세계기록을 바꿔놓았다.

또한 여자 멀리뛰기 '여왕' 하이케 드렉슬러(36.독일)가 자신의 마지막이 될 이번 대회에서 3번째 금메달에 도전한다.

지난 83년 이 종목에서 18세에 최연소 세계선수권대회 챔피언에 올랐던 드렉슬러는 10년만인 93년 대회에서 금메달을 땄고 또 8년이 지나서 3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99년 대회에서 부상으로 불참했던 드렉슬러는 시드니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 상승세에 있다.

한국의 이명선(익산시청)은 필드 종목에서는 유일하게 여자 포환던지기에 출전, 세계 톱10에 다시 한번 도전한다.

김교성기자 kg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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