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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 '570' 왜 안뚫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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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국내 증시는 오름세를 타고 있으면서도 거래소 종합주가지수 570선에서 연이틀동안 부딪치며 되밀렸다. 지수 570선이 저항선으로 작용하는 양상이었다.

증권업계에서 지수 570선은 상당히 의미있는 지수대로 받아 들여지고 있다. 먼저 570선은 강력한 저항선인 120일 이동평균선과 맞닿아 있는 지수대다. 또한 지난달 13일 발생했던 장대음봉의 상단 지수대이기도 하다.

이밖에 570선은 지난달 9일에 발생한 하락 돌파갭(578.54~565.34) 사이 구간이다. 하락갭은 지수가 상승할 때 저항선으로 작용한다는게 증시의 정설이다.

그러나 570대가 의외로 쉽게 돌파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올들어 지난 2일까지 종합주가지수의 지수별 누적거래 비중을 보면 570~580 사이에서의 거래량 비중이 전체 거래량의 6% 밖에 안되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 4, 5월 랠리의 고점을 형성했던 5월29일부터 최근 저점인 7월23일까지의 누적매물대를 분석할 경우에는 지수 560~580대의 거래비중은 1.8%에 불과하다. 따라서 지수 570선은 일종의 매물 공백대와 다름 없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지수 570선을 넘더라도 580부터는 두터운 매물벽이 포진돼 있어 돌파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올들어 지난 2일까지 지수별 누적거래 비중을 보면 약 15%가 지수 580~590 사이에 분포되어 있다. 그 위인 590~610대에는 26% 정도가 집중돼 있으며 610~630대에는 14%가 거래됐다. 즉 580선 이상에서 거래된 주식이 전체의 55%나 되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거시경제적 상황과 수급여건 등을 감안할 때 주가가 580 위의 매물벽을 뚫고 랠리로 접어들기에는 국내 증시의 체력이 아직 약하다고 진단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크레디 리요네 증권(CL)은 "지수 525 이하를 '매수' 기회로, 570~600대를 이익실현의 기회로 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권고했다.

이종우 대우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최근 통신주 반도체주 금융주 등을 중심으로 순환매 양상이 나타났다"며 "상대적으로 덜오른 종목을 중심으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김해용기자 kimh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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