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일본뇌염 경보가 발령됐다.국립보건원은 6일 전국 주요 점검 지역의 일본뇌염 모기 밀도가 기준치를 초과함에 따라 이날부로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보건원은 지난 5월초부터 전국 9개 도별로 일본뇌염 매개체인 '작은 빨간집 모기' 밀도를 조사해왔으며, 지난 4일 채집된 모기 개체수가 평균 649개(평균 밀도 40.4%)로 경보발령 기준치(500개)를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특히 전북 지역의 경우 매개모기 밀도 62.2%, 개체수 5천285개로 전국에서 가장 높아 주민들의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보건원은 강조했다.
보건원 관계자는 "일본뇌염에 걸리기 쉬운 노약자와 어린이는 가급적 야간 외출을 삼가고 외출시에도 긴팔 상의와 긴바지를 입는 것이 좋다"면서 "특히 생후 12~24개월 영아의 기본접종과 6세, 12세 아동에 대한 추가접종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일본뇌염은 매개모기에 물린 뒤 7~20일 이후 두통, 발열, 구토, 설사 등의 초기 증상이 나타나며 혼수, 마비 등으로 심해질 수 있다.
치사율은 5~10% 정도나 환자의 20~30%에 언어장애, 판단 및 사지운동 능력 저하 등의 휴유증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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