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임인배 의원(경북 김천)이 건교부의 영남권 복합화물터미널 건설 예정 부지의 칠곡 선정에 반발하고 나섰다. 주된 이유는 예정 부지가 지난 95년 김천으로 확정됐으나 정책 결정의 무원칙과 편의성 때문에 변경돼 지역민들에게 고통만 안겨 줬다는 것.
임 의원은 7일 성명을 통해 "올 12월로 계획된 관계부처와의 협의과정에서 부지선정의 부당성을 제시하면서 불합리한 결정을 강하게 추궁하겠다"며 "정치적 생명을 걸고 김천 재유치를 추진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임 의원은 "정부는 김천 화물터미널 확정에 대해 98년 민자사업 신청자가 없고위치가 경북권 서쪽이어서 역수송비가 발생할 수 있다는 이유를 내세워 사업안을 번복하는 등 혼선을 빚어 왔다"고 지적했다. 또 "이 과정에서 국민에게혼란만 가중시켰다"며 "복합 화물터미널은 국민의 혈세만 날린채 포기한 시화호 건설과 동강댐 건설 등 수많은 국책사업과 함께 무모한 정권욕 때문에실패한 또다른 국책사업이 될 것"이라고 비난했다.
박진홍기자 pjh@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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