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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북-러회담 논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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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대통령이 지난 4일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과의 회담에서 김 위원장의 한국 답방과 남북대화 재개의 중요성을 강조한 사실에 주목하고 있다고 국무부가 6일 밝혔다.

국무부의 리처드 바우처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미국은 북한이 다른 나라들과 국제적으로 관여하는 것을 환영해왔으며 이러한 맥락에서 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을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지켜봤다면서 그같이 말했다.

바우처 대변인은 '우리는 (푸틴) 러시아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한국을 방문해 남북대화를 재개하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한 점을 기쁜 마음으로 기꺼이 주목한다'면서 남북대화 재개는 미국이 강조해온 중요한 요소라고 밝혔다.그는 김 위원장이 지난해 6월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평양방문에 이어 금년중 한국을 방문키로 합의했었음을 상기하면서 '우리는 그들(북한측)이 이를 추진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바우처 대변인은 러시아의 역할이 남북 및 북미 대화 재개를 위해 '유익한'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남북대화문제는 우리가 그들(러시아)에게 제기해 주도록 권장해온 요소들중의 하나'로 미국은 러시아측이 그렇게 해 준 것을 유익한 것으로 보고있다고 답변했다.바우처 대변인은 또 북미대화 재개와 관련, 미국이 북한측과 조건없이 진지한 대화를 가질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거듭 밝히면서 북한측으로부터 이러한 제의에 대한 응답을 받게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익명을 요구한 국무부의 한 관계자는 부시 행정부가 러시아측으로부터 지난 4일 열린 북-러시아 정상회담의 내용에 관해 상세한 설명을 들은 바 없지만 푸틴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한국과 대화, 협력하도록 압력을 가하고 김 위원장이 미사일실험발사의 유예를 재천명한 사실을 환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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