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심우영 신임 한국국학진흥원 원장

"국학진흥원이 국학 연구와 발전의 중심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7일 정오에 취임식을 가진 신임 심우영(61.전 총무처장관) 안동한국국학진흥원(054-851-0701) 원장은 물질만능주의의 현대사회에서 우리 정신문화의 뿌리인국학을 현대사회 조류에 맞게 재조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통문화유산의 유지, 보존과 정신문화 확립이 국학진흥원의 기본방향이라고 소개한 그는 "유교문화권인 경북지역에 산재해 있는 각종 자료를 발굴 수집하고, 이를 분석 연구해 체계화시켜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심원장은 현재 사업 및 운영경비 등 예산 확보에 어려운 점이 있지만 국비보조와 출연금 협찬 등을 통해 추진중인 각종 연구사업과 연구인력 확충에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 추진하고 있는 '금석문 집성' 발간사업을 비롯, 국학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학생, 시민,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한 단기교육프로그램 개발, 각 대학 연구소와 연계한 국학관련 정보교류 등 역점사업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30년 가까이 공직에 몸담으며 경북도지사, 대통령행정수석비서관, 총무처 장관 등을 역임한 심원장은 현재 세명대에 초빙교수로 출강하며 후학양성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서종철기자 kyo425@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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