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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열사 아들 북서 고위직 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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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7년 을사조약의 불법성을 폭로하기 위해 헤이그 만국평화회의에 참가했다가 뜻을 이루지 못하고 자결한 이 준 열사의 아들 이 용씨가 북한에서 도시경영상을지내고 1954년 8월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8일 입수한 북한의 무소속 대변지 통일신보 최근호(7.28)는 김일성 주석이 1948년 9월 9일 북한정권 수립과 함께 환갑에 가까운 이 열사의 아들인 그를도시경영상에 임명했다고 보도했다.이 신문에 따르면 1888년 4월 함남 북청에서 출생한 그는 1906년 서울로 올라와 보광중학교와 보성전문학교 법과를 다녔으며 1907년 7월 아버지의 자결 소식을듣고 항일운동에 투신하게 됐다.

그는 부친의 유언에 따라 1911년 8월 중국 동북지역의 망명객들로 구성된 '간민회' 총무로 활동하는가 하면 '한인사회당', '고려의용군' 등에서항일운동을 했다.

이 용씨는 1948년 4월 열린 남북 제정당.사회단체 연석회의도 참가했는데 이때 북한에 머물게 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는 도시경영상 외에 북한에서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사법상 등도 지낸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신보는 이 용씨가 1954년 8월 '불치의 병'으로 사망했으며 평양 외곽의 신미리 애국열사릉에 안장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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