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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나라 요리사들의 '신나는 주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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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고도는 초대형 어린이 뮤지컬 '어린이 난타'를 초청, 25일과 26일 이틀간 대구시민회관 대극장 무대에 올린다.

세계적으로 성공한 비언어 뮤지컬 퍼포먼스 '난타'가 이번엔 꼬마 관객 잡기에 나선 것. 어린이의 감성지수를 발달시키고 조직력과 협동심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전통 사물놀이의 타악 리듬을 재미있게 구성, 어린이들이 전통리듬을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극화했다.

서울 초연에 이어 지방에선 대구가 첫 무대.

무대는 어른용 '난타'와 비슷하다. 동화나라 왕자와 공주의 결혼식을 앞두고 4명의 요리사와 주방장이 음식을 만들면서 한국적 리듬을 신명나게 두드려댄다. 대신 어린이들에게 좀더 친근한 디테일과 분위기를 조성한다. 조리대 4개만 덩그렇게 놓여있는 무대가 아니라 동화나라를 연상시키는 분홍, 노랑, 초록의 세트를 알록달록 꾸며 놓았다.

'어린이 난타'에선 기존의 다섯 인물 이외에도 4종류의 주방기구들을 의인화한 캐릭터가 보태진다. 예쁜 거품기, 수줍은 많은 수저통, 심술쟁이 후추통, 마음씨좋은 국자 등 주방기구들 모양의 특수의상을 입은 캐릭터들은 동화속 요정처럼 마법을 부려가며 요리사들과 어울린다.

'어린이 난타'역시 대사는 한마디도 없는 논버벌 공연이다. 요리사들이 도마위에 칼을 절묘하게 난타하는 식칼 장면은 '난타'의 하이라이트지만 어린이들에게 두려움을 안겨줄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어린이 난타'에선 없앴다. 연출은 극단 사다리의 유홍영 씨가 맡았다. 25일 오후 2시, 4시. 26일 정오, 오후 2시, 4시. S석 2만5천원. A석 2만원. 053)256-2228.

배홍락기자 bhr222@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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