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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주필 辭意반려 칼럼 게재 싸고 마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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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표 제출 여부로 논란을 빚은 조선일보 김대중 주필이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확인됐다.

'언론사 세무비리 고발사건'으로 검찰의 소환요구를 받고 있는 김대중 주필은 7일 밤늦게 '조선일보를 떠나며'란 제목의 칼럼을 써서 8일자 시내판에 게재할 것을 편집국에 요청했다가 편집국 간부들의 만류로 무산되자 8일 회사를 출근하지 않았다.

이 칼럼은 김 주필이 검찰로부터 받고 있는 혐의에 대해 해명하며 자신을 소환하려는 검찰의 의도를 부각시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는 칼럼 마지막 대목에서 "정권의 시나리오대로 따라갈 수 없어 오늘부터 조선일보 기자와 주필을 떠나며 참고인 신분으로는 검찰의 소환에 응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김 주필은 칼럼을 실을 것을 요구하는 과정에서 상당히 감정이 격앙돼 간부들과 말다툼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주필은 이를 사직서와 다름없는 것으로 생각해 따로 사표를 제출하지 않았다고 밝혔으나 조선일보측은 정식으로 사직서를 내지 않았기 때문에 사표 제출 사실을 부인해 혼선이 빚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대해 조선일보 사장실의 김광현 부장은 "아직까지 사표를 접수하지 않았기 때문에 수리 여부를 논할 단계가 아니며 설혹 사표가 제출되더라도 수리하지 않겠다는 것이 현재 조선일보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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