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은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와의 여야 영수회담을 전후해 자민련 김종필 명예총재와도 회동을 갖고 경제, 남북 및 외교문제, 정기국회 운영방안 등 정국현안을 논의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 고위관계자는 16일 "김 대통령이 8.15 경축사를 통해 '대화와 화합의 정치'를 기조로 한 국정운영 방안을 천명한 만큼 한나라당 이 총재는 물론 자민련 김 명예총재와도 조만간 회동을 갖고 정국현안을 폭넓게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민련 고위관계자도 "아직 청와대로부터 제의받은 바 없으나 회동 제의가 오면 당에서 논의해 시기와 의제 등을 조율할 방침"이라면서 "경제활력 회복, 일본 역사왜곡, 추경안 처리 등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가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김 대통령과 김 명예총재는 이번 회동에서 당정개편이나 최근 불거진 여 3당 합당론 및 공동후보론 등에 대해서도 의견교환을 할 가능성이 있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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