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의 8.15 경축사에 당정쇄신 내용이 담길 것을 기대했던 민주당 소장파 의원들은 다소 맥이 빠진 분위기다.
신기남 의원은 15일 "당초 당정쇄신 내용이 경축사에 담길 것으로 기대했다"면서 "대통령이 경축사에서 밝힌 구상들을 실현해 나가는 것을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김성호 의원은 김 대통령의 영수회담 제의 등을 환영하면서도 "당정쇄신과 국정운영의 큰 틀을 언급했으면 더욱 좋았을 것"이라고 아쉬움을 표시했다.
임종석 의원은 "이완된 당 분위기를 일신할 당정개편이 빠른 시일 내에 이뤄져야 한다"고 주문했고 5선의 조순형 의원도 "국정쇄신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동조했다.
하지만 김태홍 의원은 언론정국과 경제문제로 당이 어려워 (쇄신파들의) 운신의 폭이 좁다"며 구체적인 입장표명을 자제했다. 또 장성민 의원도 "언론사주 구속을 계기로 언론개혁 진통이 심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당 내분으로 이어질 수 있는 당정개편 촉구는 당분간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신중론을 펼쳤다.
이상곤기자 lees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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