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자기소개, 수학계획서 이렇게 써라

수시모집에서는 많은 대학들이 자기 소개서와 수학(학업) 계획서를 요구하거나 지원 서류에 관련 내용을 쓰도록 하고 있다. 대학들이 눈여겨보는 부분이므로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먼저 자기 소개에서 가족관계, 성장과정, 부모로부터 받은 교육, 출신학교, 지원동기 등을 지루하게 나열해서는 곤란하다. 이런 기본적인 내용을 바탕으로 자기가 어떤 가치관과 인생관을 갖고 있는지를 나타내는 게 중요하다. 자칫 자신에 관한 이야기는 빠지고 주변적인 사실로 흐르기 쉬우므로 조심해야 한다. 내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무엇이고, 나에게 영향을 미친 책, 사람, 사건 등과 그것을 통해 현재에 이르게 된 과정을 보여야 한다.

수학 계획에서는 전공과 관련된 내용을 주로 쓰되, 대학 생활 동안 자신이 추구하고 싶은 내용을 폭넓게 다루는 것이 좋다. 전공분야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이를 근거로 활동 계획, 장래 희망 등을 언급하면 된다.

자기 소개서나 수학 계획서를 쓸 때는 몇 가지 유의할 점이 있다. 먼저 꾸밈 없이 솔직하게 써야 한다. 진실하지 않은 글은 다른 사람에게 신뢰감이나 호감을 줄 수 없다. 화려한 수사보다 솔직함에 치중하는 편이 낫다. 또 불필요한 사족은 없애고 간결.정확하게 표현해야 한다. 욕심을 부려 너무 많은 내용을 담으려 하면 장황하게 길어진다. 내용을 여러차례 정리해가면 문장은 간결하고 쉬워진다.

글을 쓴 후에는 다른 사람에게 보여 주고 며칠 후에 다시 한번 보는 게 좋다. 선생님이나 부모님께 보여 소감과 견해를 들어보면 어색하거나 미흡한 표현을 쉽게 찾아낼 수 있다. 마무리 손질은 며칠 뒤에 다시 하는 편이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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