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오건교·임통일 교체론 당정개편설 대두

미 연방항공청(FAA)의 항공안전위험국 판정과 관련해 오장섭 건설교통부 장관의 경질 등 여권 쇄신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여권은 우선 항공안전위험국 판정과 관련해 책임자 전원을 문책키로 하고 오 장관에 대해서는 감사원의 조사 결과에 따라 거취문제를 결정할 뜻을 분명히 했다. 청와대와 민주당의 핵심관계자는 이날 오 장관 거취와 관련, "감사원에서 현재까지 진행된 과정과 진상을 철저하게 조사하고 있다"며 "조사결과가 나오는대로 책임범위에 대한 필요한 조치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함께 8·15 방북단 승인과 관련해 통일부 장관 교체설 등 경제팀과 일부 사회관계 장관에 대한 교체론도 거론되고 있다.

여권 관계자는 "임동원 통일부 장관에 대해서는 DJ의 신임이 워낙 두터워 확신할 수는 없지만 책임소재는 가려야 하는 것 아니냐"며 임 통일부 장관의 교체가능성을 언급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일부 개각요인이 발생한 만큼 여권 쇄신차원에서 조만간 당정의 핵심요직을 교체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여권은 이에따라 조만간 있을 DJP간 의견조율에서 개각 등 당정개편에 대한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상곤기자 lees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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