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주간증시-강세행진 종목 조종시기 온듯

한국은행의 콜금리 인하로 국고채 금리가 4%대로 진입하면서 저금리에 따른 유동성 장세 기대감으로 건설.금융.증권주가 강세를 보였고 달러화 약세로 인한 수혜업종이 오름세를 나타내며 지난주 종합주가지수는 지지난주에 비해 31.32 포인트 상승한 58.99로 마감했다.

반면 코스닥 지수는 미국 나스닥 지수 하락세의 영향을 받아 이렇다 할 주도주 없이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미국 나스닥 지수 1천900선 지지가 불확실했던 지난 주 상황에서도 외국인이 금융.전기가스.통신.유통업종 중심으로 매수 우위를 보였다는 점에서 이번 주 장세에 대한 기대감을 가질 수 있겠지만, 원화 강세에 따른 환차익을 겨냥한 매수세 유입이었을 수도 있었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다.

그동안 강세 행진을 보이며 장을 주도했던 건설.증권.은행.전기가스 업종의 경우 지난주 금요일에도 양봉(차트상 시가보다 종가가 높음을 의미)이 나왔지만 이번 주에는 단기 급등에 따른 경계성 매출이 출회되면서 조정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종합주가지수도 580선대부터 본격적인 매물대가 포진되어 있어 585 포인트를 전후로 해서는 상당한 저항이 예상된다.

이번 주에는 2/4분기 국내 GDP 발표가 예정되어 있으며 20일에는 미국의 경기 종합지수 발표가, 21일에는 금리 인하 발표 등이 대기하고 있어 이들 변수에 의해 국내 증시가 단기적으로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주 강세를 보였던 업종의 조정이 예상됨에 따라 이번 주에는 거래소 종합주가지수 60일 이동평균선 지지 여부 시점에서 지난 주 강세를 보였던 업종 가운데 양봉이 출현하는 종목이 있는지 관심을 가지는 게 좋을 듯하다.

코스닥은 미국 거시 경제지표 발표 결과와 나스닥 지수 등락 여부에 주목하며 종목을 선별해 매매에 임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이임식(장보고 트레이딩센터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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