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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한 종교인들 공동미사.예배.법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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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한 종교인들공동미사.예배.법회

8.15 평양 민족통일대축전 행사에 참가중인 남측 대표단 가운데 종교인들은 19일 북측 종교인들과 공동행사를 치렀다.

0..천주교의 경우 이날 오전 8시 30분부터 평양 장충성당에서 남측 신도 23명, 북측 신도 8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남측 추진본부 김종수 신부의 집전으로공동미사를 가졌다.이 자리에는 조선가톨릭교협회 중앙위원장인 장재언 조선적십자사 중앙위원장도 참석했다.

장 위원장은 미사직전 인사말을 통해 "가톨릭 신앙을 갖게 해주신 주님께 감사하며 주인인 우리들이 통일을 위해 일어서야 한다"고 말하고 "외세와 반통일세력의 책동이 더욱 심해지고 있지만 통일을 위해 거족적인 민족대단결을 위한 투쟁을 하자"고 강조.김 신부는 미사에서 이번 축전의 개막식 참석 파문 등을 거론한뒤 "이번 축전에서 남과 북이 많이 다르고, 남측 내부에서도 생각이 다른 점을 보면서 마음이 안타깝기 그지없다"면서도 "많은 장애가 있지만 통일의 열망이 꽃피고 열매를 맺어 반드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 신도들은 미사가 진행되는 동안 그간의 우여곡절을 떠올리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한편 같은 시각 봉수교회에서는 남측 신도 36명과 북측 신도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동예배가 이뤄졌으며, 불교도들은 묘향산 보현사에서 공동법회를 올렸다.

0..이날 오전 남북 종교인들간의 모임과 함께 남측 대표단은 18일에 이어 19일에도 백두산과 묘향산 관광을 실시했다.백두산 천지 등정과 묘향산의 신기한 자연풍경을 관광한 대표단들은 전날에 이어 감탄을 금치못했으며, 다행스럽게 별다른 사고 없이 숙소인 평양 고려호텔로이날 오후 늦게 귀환했다.

0..남측 대표단이 평양으로 돌아온 뒤 19일 밤 8.15 민족통일대축전 행사에 참가중인 남북 대표 간에는 계층.부문별 모임이 실시됐다.이날 밤 9시 30분께부터 고려호텔 2층 회의실에서는 노동자, 농민, 기자, 통일연대, 예총, 여성 등 6개 분야에 걸쳐 부문별 모임에 들어갈 예정이었으나 정작 회의는 50분 가량 늦은 밤 10시 20분께 비공개로 시작됐다.특히 남측 기자협회와 북측 기자동맹 간의 모임에서는 남북 기자들 간의 교류문제가 심층적으로 논의된 것으로 보인다고 남측 추진본부의 한 관계자는관측하기도 했다.

평양=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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