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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혁명-비만·동맥경화·암예방 효과

토마토에 함유된 대표적 성분인 '리코펜'은 항산화 작용을 통해 비만을 억제하고 동맥 경화와 암을 예방하는 탁월한 효능을 발휘한다. 인체 노화를 지연시키고 피부 탄력을 유지하는데는 '리코펜'이 다량 함유된 토마토가 으뜸이다.

'토마토 혁명'은 우리 주변에서 가장 손쉽게 찾아 볼 수 있는 토마토에 대한 모든 궁금증을 풀어 봄으로써 야채에 대한 오해를 바로잡고 균형 잡힌 식생활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1장에서는 야채에 대한 잘못된 고정 관념, 그릇된 식습관과 개선방법, 토마토 이용건강법, 2장에서는 토마토 종류와 토마토 가공식품 만드는 과정, 3장에서는 토마토를 비롯한 야채 섭취를 통해 각종 질병을 예방하는 방법, 4장에서는 토마토를 이용한 요리법 등을 소개하고 있다. 이시구로 유키오 지음, 청림출판 펴냄, 224쪽, 8천원.

◈늑대들의 계약-18C 佛야수 출현 실화 소재

1764년 프랑스 남부 산악지대 제보당에 정체를 알 수 없는 야수가 출현, 여자와 어린이들을 무참히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하자 국왕 루이 15세는 밀사를 파견한다.올해 프랑스에서 영화로 만들어져 700만 관객을 몰고 왔으며 국내에서도 상영중인 '늑대들의 후예들' 시나리오 기초가 된 '늑대들의 계약'은 아직도 유럽인들 사이에 회자되고 있는 실제 사건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프랑스 대혁명이 시작되기 전 봉건적 전통을 고수하려는 비밀결사체인 '늑대들의 계약'이 민심을 흉흉하게 만들어 근대성을 수용하려는 루이 15세에게 경고를 보내고 루이 15세는 이를 막기 위해 사냥대장을 파견한다. 봉건세력과 근대세력이 빚는 갈등을 내포하고 있다. 상징적인 무대와 배경 설정, 빠른 장면 전환, 흥미로운 소재와 격렬한 갈등 등 영화적 기법을 많이 도입하고 있어 재미를 더하고 있다. 피에르 플로 지음, 들녘 펴냄, 392쪽, 9천원.

◈천황의 군대와 성노예-일본인의 일제만행 고발

일본 군대는 단순히 관여만 한 것이 아니고 위안소를 주도적으로 설치했으며 갖가지 수단을 동원하여 여자들을 강제로 끌고 가 위안부로 만들었다.

그러나 일본 정부는 종군위안부에 대한 국가 차원의 정식 사과는 물론 개인적인 보상도 계속 거부하고 있다. 일본인 가운데에서도 일본 군대에 의한 종군위안부 강제 연행이나 성노예화를 부정하려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천황의 군대와 성노예'는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이 심각한 파장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일본 역사교과서 집필자가 종군위안부의 실상을 고발한 책이다.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정신대연구회가 채록한 자료를 바탕으로 끔찍했던 종군위안부 인권 유린 현장을 생생하게 보여주며 역사적 진실을 밝히기 위한 일본 국민의 책임을 강조하고 있다. 미네기시 겐타로 지음, 당대 펴냄, 227쪽, 8천원.

이경달기자 sar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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