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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정벌 게임 '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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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교과서 왜곡과 고이즈미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로 극에 달한 '반일 감정'을 등에 업고 일본 정벌을 소재로 한 국산게임들의 새 버전이 쏟아지고 있다.

(주)감마니아 코리아는 '임진록2+ : 조선의 반격'의 8.15패치를 지난 10일 공개했다. 한일관계가 극도로 악화된 상태에서 발표된 이번 패치는 게임속에서 '극일'을 위한 치트키(비밀키)와 의병의 특수 기능 및 조선의 전반적인 전투능력 강화 등을 담아 게이머가 신나게 일본군을 무찌를 수 있도록 했다. 먼저 채팅창에 '대한독립만세' 치트키를 입력하면 조선 본영 주위에 12명의 '의병'유닛이 출현한다. 이 의병들은 기존 역할에다 지뢰탐지와 건물수리 기능 등 막강한 전력을 보유하고 있다.

또 '조선갑사' 유닛은 대공 전투력과 천자총통의 이동속도를 증가시켜 조선의 전투력을 한층 막강하도록 만들었다.

(주)넥슨의 인터넷 게임 '바람의 나라'도 일본정벌에 나섰다. 최근 배포한 '바람의 나라' 패치는 일본 관련 설정을 대폭 수정해 유저들의 일본정벌을 돕고 있다. 이번 패치에는 4개의 강력한 무기가 새로 추가되었으며 일본 열도로 갈 수 있는 쾌속선을 추가해 게이머들이 장애물 없이 손쉽게 일본을 침략할 수 있게 했다.

임진왜란이라는 초유의 국난을 막고, 나아가 일본을 정벌한다는 가상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한 (주)토미스 정보통신의 '조선협객전'도 최근 새버전을 공개했다. 검사, 궁사, 승려, 도사중 하나의 캐릭터를 선택해 입맛에 따라 왜병들을 물리칠 수 있다. 무대포식으로 왜병을 무찌르고 싶으면 검사나 궁수를 선택하면 되고 지능적으로 왜병을 무찌르고 싶으면 승려나 도사 캐릭터를 선택하면 된다.

이밖에 온라인 게임업체 JC엔터테인먼트는 자사의 온라인 게임 '레드문'과 '조이시티'에서 다양한 일본정벌 이벤트를 마련했다.

한편 일부 게임업체는 직접 일본 게임시장 공략에 나섰다. 네이버컴의 인터넷 게임사이트 한게임(www.hangame.com)은 최근 일본 토종 포털사이트인 구(www.goo.ne.jp)와 넷프라이스(www.netprice.co.jp), 가이악스카페(www.gaiaxcafe) 등 일본내 인기 사이트에 국산게임을 공급해 일본 인터넷 게임시장 평정을 노리고 있다. 또 유로 게임사이트인 하이넷 게임(www.hinetgame.com)을 개설한 훈넷도 이달 초 세계 최고 수준의 사이버 카지노 솔루션을 자체 개발, 일본 본토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최창희 기자 cch@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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