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명문 사학인 웨스턴온타리오대학 공대에 내년 9월부터 등록금 면제와 1인당 장학금 6천500달러를 받는 조건으로 영남대 대학원생 5명을 파견교육시키기로 결정했습니다. 지역대학의 한계를 극복하고 국제경쟁력을 갖추려면 이처럼 명분보다 실리를 추구하는 구체적인 국제화 방안을 찾아야 합니다".
약 20일간 미국·캐나다를 방문하고 돌아온 영남대 이상천 총장은 실익을 추구하는 국제화 프로그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총장은 자매대학 및 교류 추진대학을 방문하고, 미주지역에 영남대 동창회 3곳을 새로 창립했다.
"미국 애틀랜타시의회는 영남대 동창회가 설립된 것을 기념해 8월2일을 '영남대의 날'로 선포했습니다. 대학 동문들이 해외에서 폭넓은 활동을 할 때 이런 일도 가능한 것이겠죠. 또 약학분야 미국 대학 서열 5위인 세인트존스대학 약대와 연구 협력 및 학생 임상실습 교류협력을 약속했고, 경영대와는 인턴쉽 프로그램을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학생들의 실질적인 국제무대 진출기회가 마련된 것입니다".
이 총장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교과과정을 국제교류 수준에 맞춰 재편하고, 교류협력을 위한 투자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또 영남대 미주 총동창회결성과 대학과의 교류 활성화를 위한 비영리재단의 설립도 추진할 방침이다.
김수용기자 ks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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